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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신당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반대”

등록 2007-10-22 20:55수정 2007-10-22 21:56

노대통령 오늘 대국민 담화
한나라당 “동의안 오면 검토”
대통합 민주신당(통합신당)의 정동영 대통령후보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 오충일 대표 등 5명은 22일 오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회동해,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파병을 1년 연장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2007 남북 정상회담 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최재천 대통령후보 대변인이 전했다. 손 전 지사 등 4명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파병 연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파병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도 통과 여부는 극히 불투명하다.

정 후보 등 5인은 회동에서 “노 대통령과 정부가 한-미 동맹을 고려해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동의안을 내려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가 파병을 1년만 연장하기로 국민과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은 존중해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최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해 파병연장안 표결 당시 ‘권고적 찬성 당론’을 정했던 한나라당은 아직 파병 연장안에 대한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 나경원 대변인은 “국회에 파병연장 동의안이 오면 그때 가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보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파병연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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