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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론조사] 무응답층 크게 늘었다

등록 2007-11-18 21:05수정 2007-11-19 07:11

대선후보 지지도
대선후보 지지도
[2007 대선 여론조사]
일주일새 11.7%→22.9%…이명박 36.8-이회창 17.1% 동반하락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1주일 만에 무응답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와 함께 벌인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36.8%로 1주일 전(41.2%)에 견줘 4.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 이내이긴 하지만, 올 들어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7월7일(37.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후보의 자녀 위장채용 논란과 김경준씨 귀국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도 17.1%로, 지난 10일 조사(24.7%)에 비해 7.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 출마를 비판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는데도,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13.2%(10일 12.4%)로 거의 변함이 없었다. 대신 무응답층이 22.9%로, 1주일 전(11.7%)에 견줘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문국현 후보는 6.6%, 권영길 후보는 2.3%, 이인제 후보는 1.2% 등으로 이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권태호 이화주 기자 ho@hani.co.kr (여론조사 전문은 인터넷 한겨레(hani.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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