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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단배식 ‘웃음꽃’…신당 “패배 교훈 삼자”

등록 2008-01-01 20:23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와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서 열린 단배식에서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와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서 열린 단배식에서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새해 첫날 정치권 표정
박근혜 자택 머물러…오늘 대구로
이회창 “지난해 고통 값진 비료돼”

새해를 맞는 정치권의 표정은 대선 성적표에 따라 사뭇 달랐다. 한나라당은 잔치집 분위기였지만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침울했다. 정치인들의 발길도 크게 엇갈렸다.

■ 환호와 침울 교차=한나라당은 1일 염창동 당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경숙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열어 대선 승리를 자축했다. 당 소속 현역 의원 50여명 등 400여명이 들뜬 표정으로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 대표는 “엠비(MB·이명박 당선인) 밀었다고 해서 이익 없고, 박근혜 전 대표 밀었다고 불이익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새해 단배식엔 오충일 대표와 김효석 원대대표, 정대철 상임고문 등 40명이 참석했지만 현역 의원은 14명에 불과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전패위공(轉敗爲功)’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며 “패배를 교훈삼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다들 상처를 안고 있지만 좀더 많이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 5층 사무실에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왼쪽 두번째) 등 지지자들과 신년인사회를 열고 창당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 5층 사무실에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왼쪽 두번째) 등 지지자들과 신년인사회를 열고 창당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 총선정국 구상에 몰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일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다. 측근이나 지인들에게도 자택을 개방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2일과 3일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도 들르고,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 당원협의회 신년 교례회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공천 시기 문제 등으로 민감한 시기지만, 지역에 새해 인사를 드리는 자리니 특별한 이야기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공천 시기를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를 찾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당내에선 박 전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뭔가 마음을 가다듬으려는 뜻에서 새해 첫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 전 총재는 “지난해의 고통과 아픔이 새해 새 출발에 값진 비료가 되고, 좋은 토양이 됐다”며 “쉽지 않을수록 우리에게 더 좋은 정당과 좋은 미래를 담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이의처명’(以義處命·의로움으로 운명에 대처한다는 뜻)이라고 방명록에 썼다.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와 총선에 대한 결의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신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충남 태안 기름유출 현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거들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서울 마포 자택에 머물렀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임석규 조혜정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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