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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직개편등 속도 싸고 미묘한 긴장

등록 2008-01-07 20:48

한나라당-인수위 첫 연석회의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통령직 인수위는 7일 상견례를 겸한 연석회의를 처음으로 열어, 이명박 정부 출범을 돕기 위한 당과 인수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부조직개편안 제출 시기와 방향, 운하 추진 등에 관한 당의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에 이경숙 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은 당의 의견을 수렴하면서도 “인수위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해, 양쪽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강재섭 대표는 “아무리 공천을 빨리 하고 싶어도, 인수위 일정이 제때 진행 안되면 어려운 점이 많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을 가급적 빨리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부처별 업무보고 때 국정감사 분위기를 지양해 달라고 이경숙 위원장이 말했는데, 적절한 지적이다. 또, 인수위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한 것처럼 언론에 비치는데, 신중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병수 여의도연구소장은 운하와 관련해 “이 당선인의 공약처럼 국민 의견을 수렴해 달라”며 최근 인수위 일각에서 지나치게 운하추진에만 속도를 내는 모습에 일침을 놓았다. 전재희 최고위원은 “대선 때 이 당선인과 정책협약을 맺은 한국노총을 가급적 빨리 방문하고, 한국노총 관계자가 한나라당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당에선 속도를 더 내라고 하는데, 사실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꼼꼼히 하면서도 속도를 내려고 주말·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무보고 분위기와 여론수렴 등과 관련한 지적을 놓고는 “본분에 충실하게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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