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노당 자주파 김창현 “비례대표 불출마”

등록 2008-01-09 20:07수정 2008-01-10 00:41

김창현 전 사무총장
김창현 전 사무총장
심상정 의원 “전략 공천권 없는 비대위원장 허울뿐” 강경입장
분란에 휩싸인 민주노동당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내 자주파(NL)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김창현 전 사무총장은 9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는 다수파의 한 사람으로서 비례대표 불출마를 흔쾌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 문제를 포함해 당 운영 전권을 비대위에 위임해 달라고 요구한 심상정 의원을 향해 “조건 없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평등파(PD) 쪽은 김 전 사무총장을 대선 패배와 당내 ‘정파 패권주의’의 상징적 인물로 지목하고, 비공개적으로 그의 비례대표 불출마를 요구해 왔다.

심 의원은 김 전 총장 회견 뒤 “이미 비대위 구성 원칙을 밝혔다”며 “12일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위원장직 수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이런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는 이유는 비례대표 전략공천권을 비롯한 ‘당 혁신 전권’을 받지 못하면 비대위가 실질적 당 개혁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심 의원 쪽 관계자는 “김 전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대단한 결심이지만, 정작 패권주의에 대해선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전략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은 자주파 전체를 다 제거하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전략공천의 긍정성도 살리면서, 당을 수습할 방법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