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무소속 의원
“이념 비슷한 쪽으로 가는게 자연스러워”
조순형 무소속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21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당이 있어야 의미 있는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 한나라당 입당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번달 말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대선 이전부터 한나라당이 지지해달라고 요청했고 최근에도 입당을 제의해왔다. 이념과 노선이 비슷한 쪽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한나라당 입당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복당이나 자유신당 입당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랐다.
조 의원의 측근으로 이미 한나라당에 입당한 장전형 전 민주당 대변인은 “조 의원이 한나라당 입당 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입당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현재의 지역구(서울 성북을)를 떠나 원래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로 옮기겠다는 뜻도 비쳤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6년 7·26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제 후보에게 밀려 중도에 사퇴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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