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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신당 비례대표 “한판 붙자”

등록 2008-01-25 20:23

민병두 /홍준표 /김현미/ 김영선
민병두 /홍준표 /김현미/ 김영선
통합신당 비례대표 민병두·김현미
홍준표·김영선 지역구에 ‘도전장’
대통합민주신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구 진출을 노리며 지역을 파고들고 있다. 대부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같은 당 지역구 의원과 경쟁하기도 한다. 지역의 ‘텃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수도권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이 출마에 더욱 적극적인 점도 눈에 띈다.

민병두 의원은 최근 “전략기획통에서 ‘생활 정치인’으로 새로 태어나겠다”며 한나라당의 대표적 ‘저격수’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서울 동대문을)을 조준하고 나섰다. 김현미 의원은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일산에서 오래 전부터 표밭을 일궈왔다. 금융노련 출신 김영주 의원과 청계피복노조 출신 김영대 의원은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의 영등포갑 지역에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종로지역에선 유승희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이경숙 의원은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나설 예정이다. 신명 의원은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의 인천 남동갑 출마를 준비중이다. 정권의 실세로 떠오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서대문을 출마설이 나돈 박영선 의원 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의 지역구 의원들과 공천을 놓고 맞붙는 경우도 더러 있다. 장복심 의원은 서갑원 의원의 전남 순천 지역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명광 의원은 한때 출마 의사를 접었다가 최근 최고위원으로 선임되면서 같은 당 김희선 의원이 있는 동대문갑 출마를 검토중이다. 김재홍 의원은 한병도 의원이 있는 익산갑에 오래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홍미명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최용규 의원의 인천 부평을 출마를 위해 지역을 훑고 있다.

박찬석·정의용·조성태 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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