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위, 9일부터 매일 심사”
한나라당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5일 공천심사 기준과 관련, "당선가능성을 포함해 자질과 인품 등을 두루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공천심사는 매우 어렵고 민감한 작업이기 때문에 매일 회의를 열고 엄정히 심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천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여론조사 결과와 면접 등을 두루 참고하고, 단수 후보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규에 따라 경선을 통해 적합한 사람을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공천 물갈이와 관련, "(공천에 신청한) 후보들을 봐가면서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현재 누구 누구를 정해서 물갈이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패 전력자' 중 벌금형은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한 것과 관련,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사안별 경중을 가릴 것"이라며 "파렴치한 범죄전력자 등에 대해서도 사안에 따라 따질 것은 따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공천심사위는 이날까지 총선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감한 뒤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전까지 지역별 공천심사를 끝내고 2월말∼3월초 사이에 지역구별 후보를 1차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단수 후보를 압축하지 못한 지역은 2차로 경선을 통해 3월 중순까지 후보를 선출하고 비례대표 후보 역시 3월 중순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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