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은평을 출마선언…“대운하 추진 심판할 것”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이명박 정부의 대리인인 이재오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을 선택해 ‘사람중심 진짜경제’를 지역 유권자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승인을 받고자 한다”며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람 중심의 착한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창조적 자본주의’의 기치를 들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민의를 무시하고 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이재오 의원을 제가 상대해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받드는 자세”라며 “사람을 살려오고 환경을 살려온 저 문국현이 이 일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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