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현재의 지역구인 대전 서을 대신 고향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출마하기로 했다.
심 대표 쪽은 10일 “충청권에서 자유선진당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심 대표가 고향인 충남 공주·연기에 출마하기로 뜻을 굳혔다. 심 대표가 대전과 충남지역을 넘나들며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대선 직전 국민중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진석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 대표의 공주·연기 출마엔 정진석 의원에 대한 ‘응징’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강삼재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과 수도권에서 자유선진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서울 양천갑 출마를 선언했다. 경남 마산에서 5선(12~16대)을 지낸 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힘들게 만든 선진당이 전국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저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조순형·유재건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지역에 출마해서 몸을 던지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고 판단하는데 많은 분들이 제 뜻에 같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지역구 출마를 압박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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