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번엔 ‘박근혜리스트’, “살려야 할 명단 직접 작성”

등록 2008-03-12 20:30수정 2008-03-13 09:41

이명박계 ‘살생부’ 개정판 거듭 나오며 뒤숭숭
‘이명박계’ 쪽에서 ‘박근혜계’의 공천 탈락자 명단인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소문에 이어, 이번엔 박근혜 전 대표가 꼭 살려야 할 자파 명단을 직접 작성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박근혜계 인사는 “박 전 대표가 최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공천을 받아야할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었고,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삼도록 박근혜계 공심위원 쪽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무리 세력이 밀리더라도,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마지노선을 내부적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이 리스트엔 아직 심사가 남아 있는 이혜훈(서울 서초갑), 유승민(대구 동을), 김무성(부산 남을), 심재엽(강원 강릉) 등 서울·대구·강원 지역의 의원 이름이 여러명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최근 공천 심사에서 자파 의원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공심위 쪽과 직접 통화를 하면서 사안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최근 당 안팎에선 ‘이명박계’에서 만든 살생부가 나돌며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공천 심사가 진행되며 몇차례 개정판이 나왔다는 이 명단엔 날로 이름이 늘어가고 있다. 이름이 올라 있는 이들은 불안에 떨며 살생부의 진위를 캐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직접 명단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퍼지는 것은 그만큼 박근혜계의 곤궁한 처지를 반증하는 셈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