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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성의원들 든든해졌다…도전자 늘고 당선자도 늘어

등록 2008-04-09 23:22수정 2008-04-10 02:38

나경원 / 이미경
나경원 / 이미경
박근혜·김영선·이미경 ‘4선’
4·9 총선 결과 여성 국회의원들이 수적으로 조금 늘고, 관록도 쌓아갔다. 17대 때 10명이었던 지역구 여성의원은 14명으로 늘었고, 4선 의원도 등장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대구 달성)와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경기 고양일산서)은 이번 선거로 4선에 성공했다. 이미경 통합민주당 의원도 서울 은평갑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4선 관록을 쌓았다.

추미애(서울 광진을)·조배숙(전북 익산을) 통합민주당 의원과 전재희(경기 광명을) 한나라당 의원은 3선 도전에 성공했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와신상담해 온 추미애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팬클럽 ‘엠비(MB)연대’ 대표를 지낸 박명환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정치적 부활에 성공했다. 조배숙 의원은 무소속 황현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지역을 지켰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서울 서초갑)도 가뿐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접수’도 눈에 띈다. 당 대변인을 지낸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을 대신해 출마한 신은경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중구는 나 의원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역시 당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의원은 표절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 영등포갑에서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을 간신히 따돌렸다. 박영선·고경화 두 비례대표 의원이 맞붙은 서울 구로을에선 박영선 통합민주당 의원이 승리를 거뒀다. 진수희·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은 최재천·제종길 통합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과 경기 안산단원을 지역에 각각 입성했다.

신인들 가운데선 낙선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영아(서울 송파갑) 당선자가 정직 통합민주당 후보를 가볍게 누른 반면, 이기우 통합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검사 출신의 정미경 당선자(경기 수원권선)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 후보는 통합민주당 15명, 한나라 18명 등 모두 132명으로 지난 17대 총선 66명보다 두 배나 많았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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