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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인물난 고민

등록 2008-04-20 20:44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은평천사원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간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은평천사원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간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민주 차기 대선주자 메말라
추미애·정세균 등 거론 글쎄…
정치판에선 집권 가능성이 없는 정당을 ‘불임정당’이라고 한다. 대통령중심제에서 대선후보가 없다면 불임정당인 셈이다. 통합민주당의 고민은 사실 ‘노선’이 아니라 ‘사람’인지도 모른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당내에서 노선 갈등이 불거졌을 때, 특유의 정치적 리더십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지금 통합민주당에 그런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의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당에 복귀할 수는 있다고 해도, 대선후보가 되거나 대선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손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정 전 장관은 해외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으로는 흔히 추미애 의원을 꼽는다. 대구 출신으로 ‘호남의 며느리’라는 지역적 강점이 있다. 3선의 경륜과 50살의 나이도 적절하다. 그런데 당내 기반이 없다. 그는 열린우리당 출신 사람들과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민주당 출신들과 가까운 것도 아니다.

그밖에 당내인사로는 정세균 천정배 김부겸 송영길 의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가능성을 인정받는 분위기는 아직 아니다. 대선주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추종 세력’도 없다. 따라서 이번에 낙선했거나 현재 원외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눈을 돌리게 된다. 2010년 6월 지방선거, 2012년 4월 총선에서 ‘화려한 부활’이 가능하다면 2012년 12월 대선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소설같은 얘기다.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정몽준, 오세훈, 김문수가 있다. 우리는?”

통합민주당 사람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탄식이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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