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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해운사 로비의혹’ 이광재 의원 부인 조사

등록 2008-04-24 23:17

검찰 “1천만원 전달” 진술확보
ㅅ해운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ㅅ해운 쪽이 2004년 통합민주당 이광재(43) 의원의 부인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이 의원의 부인을 불러 조사했다.

국세청과 경찰 쪽 로비를 맡은 권아무개(45·구속)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의 부인을 만나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권씨로부터 ‘이 의원 부인에게 돈을 전하는 자리에 정상문(62) 전 청와대 총무 비서관의 사돈이었던 이아무개씨도 있었다’는 진술도 받아, 이씨를 불러 이 의원 부인과 대질조사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ㅅ해운이라는 회사도 회사 관계자도 모르는데, ㅅ해운이라는 데서 가정주부인 집사람을 만나 돈을 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검찰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체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또 최근 전직 국세청장 ㅇ아무개씨의 주변인들 계좌에 수십억원대의 의심스러운 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와 성격을 확인 중이다. ㅅ해운은 2004년 국세청 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ㅇ씨는 검찰에 제출된 이 회사 ‘로비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다.

검찰은 ㅇ씨와 주변 인사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ㅇ씨 처남과 전 비서의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돈 수십억원을 발견했으나, 이 돈이 ㅅ해운 로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이 ㅇ씨가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때 직무와 관련해 다른 곳에서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곧 ㅇ씨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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