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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강재섭 대표, 지지율 등 ‘누수’ 질책

등록 2008-05-16 19:47수정 2008-05-17 00:24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19일 대통령과 정례회동…‘인적쇄신’ 등 건의 주목
19일 대통령과 정례회동
‘민심수습’ 전달 내용 따라
여권 정국운용 방향 달라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권영세 사무총장을 불러 최근의 ‘보안 누수’를 질책한 뒤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오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례회동에서 보고할 ‘민심수습책’ 초안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가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된 데 대한 불만이었다. 당이 쇄신안 일부와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의도적으로 흘려 청와대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친 데 대한 오해를 풀자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최근 부지런히 움직이며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당직자들은 물론, 최고위원들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로 의견을 전달받았다. 인사 쇄신, 총리실 강화, 정책특보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전략기획본부의 민심수습안을 보고받았고, 여의도연구소의 보고서도 건네받았다. 한 당직자는 “여러 곳에서 의견을 받아 상충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강 대표의 취사선택이다. 당내 여론이 아무리 신랄하더라도 강 대표가 대통령에게 입을 닫아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한 최고위원은 “강 대표에게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했다. 그러나 밥상에 반찬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골라 먹는 사람의 선택 아니냐”고 말했다.

핵심은 역시 인사 문제다. 대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당내 여론을 두루 수렴한 결과라는 점에서 강 대표가 일부 장관의 교체 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요구하면 이 대통령도 한 귀로 흘려보내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강 대표의 핵심 참모는 “당내에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당의 인사쇄신 요구는 청와대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대통령이 일부 장관을 교체하더라도 여당의 요구에 밀린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고민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분위기는 심상찮다. 정례회동 이후에도 가시적 조처가 없다면 자신에게 책임론의 화살이 날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당내 여론을 청취한 강 대표는 잘 알고 있다. 강 대표의 한 측근은 “현안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강 대표가 자연스럽게 대통령에게 당내 여론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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