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범(가운데) 대구 달서을 총선출마자 등 영남지역 한나라당 당원협의회장 14명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당선자’의 한나라당 복당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형준·김희정 등 14명 성명
박형준·김희정 의원 등 지난 4·9 총선에서 친박 연대 또는 친박 무소속연대 후보와 맞붙었다가 낙선한 영남지역 한나라당 출마자 14명은 20일 “어떤 정치적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친박’ 당선인들의 한나라당 복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공당의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인사들이 복당하고자 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말살시키고 민주정치를 퇴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정치”라며 “그들의 무원칙한 일괄복당 요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친박 인사들에 대한 무원칙한 일괄복당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당헌·당규와 정치도의에 입각해 논의할 것 △총선에서 한나라당 당원이면서 친박 연대, 친박 무소속 후보자를 지지한 해당 행위자를 색출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는 박형준(부산 수영),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과 김동호(경북 군위·의성·청송),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권용범(대구 달서을) 낙선자 등 영남지역 당원협의회장 14명이 참여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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