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이 어청수 경찰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나 위원장은 5일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 청장 사퇴만으로 불교계와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불교계의) 어 청장 사퇴 요구는 논리보다 정서의 문제인 것 같다. 자진 사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 청장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청와대가 경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될 것 같다. 추석 전에는 불교계와 여러 가지 오해도 풀고, 불교계가 믿을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는 등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