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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당 추경안 처리뒤 ‘홍준표 재신임’ 논의키로

등록 2008-09-16 19:35

한나라당은 16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홍준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으나, 내부 이견이 거세 최종 결론을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 대표의 진퇴 문제를 두고 집중토론을 벌였으나 ‘사퇴론’과 ‘유임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 이후 홍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의총 발언 의원 16명 가운데 사임론이 7명, 유임론이 8명, 중립적 의견이 1명이었다”며 “박희태 대표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추경안은 홍 대표가 맡아서 처리하고, 책임 문제는 추경 처리 뒤 논의하자’고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친이명박계인 진수희·정태근·권택기·김용태 의원 등은 “홍 대표 사퇴 뒤 새 원내대표 선출”을 강하게 주장했다. 반면 친박근혜계인 이인기·박종희·이정현·손범규 의원 등은 “정기국회 기간에 원내사령탑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서면서 계파갈등 양상이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추경안 처리가 우선이고 책임은 그 다음이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박희태 대표는 “민주당과 다시 한번 순조로운 처리를 위한 논의를 해보되 민주당이 응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강행처리 의사를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날치기 시도한 추경안은 무효화했으므로 또다시 강행처리하는 시도는 포기해야 한다”며 “재협상을 통한 여야 합의처리”를 요구했다.

신승근 이지은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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