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진중권 교수 “민주당 이러다가 짝퉁 한나라 될 것”

등록 2008-09-24 21:40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민주정책포럼에서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표방한다면 그 정치적 지향점이 경제정책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민주정책포럼에서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표방한다면 그 정치적 지향점이 경제정책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교수, 강연서 쓴소리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민주당이 짝퉁 한나라당으로 남을 것이냐”며 쓴소리를 했다.

진보신당 당원이기도 한 진 교수는 24일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의 정책포럼 강연에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한나라당의 이념과 철학에 전략적으로 투항했다는 데 있다. 민주당이 서민층 정당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 경제정책에선 한나라당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민주당이 살아나려면 경제정책에서 신자유주의적 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나라당의 노골적인 시장주의 노선과 뚜렷한 대립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짝퉁 한나라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언가를 하지 말자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자고 얘기하는 미래의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며 대안정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대표는 포럼 머릿발언에서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득도 못챙긴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나라당엔 차기 대권주자가 있는데 민주당에는 없어서 지지율이 정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