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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전재희 복지 ‘국감 김빼기’ 논란

등록 2008-10-05 22:42수정 2008-10-05 23:18

전재희(사진)
전재희(사진)
“국감 전 해명자료 내라” 지시
야당 “국감 무력화” 반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복지부가 미리 이를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야당이 “국감 김빼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인 박은수 민주당 의원이 5일 공개한 복지부의 ‘확대간부회의 장관님 말씀’ 자료를 보면, 전 장관은 8월28일 회의에서 “최근 5년 동안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검토해, 의원실에서 국감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에 우리 부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과 함께 선제적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또 “주요 요구 자료는 간부 검토 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해야 할 장관이 도리어 ‘선제적 보도’를 직접 지시한 것은, 보도자료 물타기를 통한 조직적인 국감 무력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복지부는 멜라민 사건 등에 대한 국회의 자료 요청에 대해, 대외비 또는 내부 규정 등을 이유로 거의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전 장관은 17대 국회 때 국회 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실한 자료를 내는 사람을 문책하라고 주장했는데, 장관이 되더니 자료 비협조를 넘어 국감 물타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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