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24일 특별상임위 개최 합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오는 24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비리의혹을 규명하는 특별상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로써 공 교육감 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여야 이견 탓에 한달간 파행을 겪어온 교과위는 25일부터 예산심사를 하는 등 정상화를 찾게 됐다.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20일 “한나라당과 청문회에 준하는 합의를 했다”며 “공 교육감의 숱한 의혹과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한 행태에 대한 모든 의혹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 쪽도 “예산심사 등을 하려면 상임위가 다시 열려야 하니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공정택 교육감 비리의혹 규명의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불법선거자금 등의 의혹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공 교육감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공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교과위의 교육과학기술부 확인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바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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