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동영 모레 귀국…민주당 정면충돌 전야

등록 2009-03-19 19:51

지도부 “공천없다”에 DY쪽 “포기없다”
4·29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민주당 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공천배제 가능성을 비춘 지도부에 맞서 정 전 장관도 출마의 뜻을 꺾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지난해 7월 미국으로 떠난 정 전 장관은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최규식·박영선 의원 등 측근들과 정 전 장관 지지자 등 수백명이 공항 환영회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박수소리가 잦아들면 정 전 장관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공천을 놓고 ‘담판’에 가까운 만남을 가져야 한다.

김상일 전 ‘정동영 캠프’ 공보팀장은 “귀국 당일 저녁 정 대표와 만남을 갖는 여부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과 가까운 인사는 “당 지도부는 사실상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것 같은데 정 전 장관도 전주 덕진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브레이크 없는’질주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정 전 장관 측근들은 그의 귀국에 맞춰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영선 의원은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전주 덕진을 정한 것이 특정인의 공천배제로 당의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도부와 대척점에 서온 이종걸 의원도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출마를 아예 못하게 하려는 것은 잘못됐다. 지도부가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옹졸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서 “정 전 장관이 지혜로운 결정을 할 것으로 확신하며 결국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