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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1주일 앞으로
열띤 3파전 속 막판 박지원 변수

등록 2009-05-07 19:31수정 2009-05-07 19:32

민주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보좌진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힘차게 시축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민주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보좌진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힘차게 시축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김부겸, 쟁점법안 대화와 타협강조
이강래 “경제·민생법안 대안 제시”
이종걸 “악법저지”…박, 출마 고심
제1야당’ 민주당의 18대 국회 2기 원내대표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5일 경선을 앞두고 3선 의원인 김부겸·이강래·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공개 표명하며 사실상 3파전으로 대진표가 압축된 가운데 출마를 저울질하는 박지원 의원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계의 세대결 양상도 띠고 있어, 경선 결과는 당내 역학구도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현안별 목소리는? 세 후보 모두 정부·여당의 일방독주 견제, 엠비(MB)악법 저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안 해법에선 온도차가 느껴진다.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이 수두룩한 6월 국회부터 여당과 맞설 전략에 대해 김부겸 의원은 “사자써럼 싸우겠다”면서도 “요란하게 짖는 개는 사람을 물지 못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당권 주류파인 그는 상임위원회 중심의 여야 타협을 중시했다. ‘강성 야당’을 내세운 비주류계 이종걸 의원은 “미디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엠비악법을 막을 것”이라고 강경투쟁을 제시했다. 호남 비주류인 이강래 의원은 “악법엔 단호히 맞서지만 경제·민생법안에서는 대안을 제시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있는 강한 야당’을 표방한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이종걸 의원이 “10월 재보선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가장 적극적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공천을 안 준다고 탈당해 당을 흔든 데 대해 당내 불만이 많다”며 정 의원의 복당 문제를 10월 재보선 이후 논의하자는 일정을 제시했다.

■ 판세는 어떻게? 후보들의 표 계산은 저마다 다르지만, 양강 구도를 펼치고 있는 김부겸·이강래 의원 쪽은 각각 30표 가량씩 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쪽 모두 부동층으로 20여명을 잡고 있다. 이 의원은 전북 지역 의원들과 옛 민주당계 출신을 지지 기반으로 하고 , 여기에 현재 당 지도부에 비판적인 비당권파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경기도 등 수도권 의원들과 현재 당 지도부를 지지하는 이들에게서 힘을 받고 있다.

변수는 옛 민주계 핵심인 박지원 의원의 출마 여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중인 박 의원은 모락모락 피어나는 출마설에 대해 똑 부러진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송호진 이유주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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