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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포용적 성장으로 무능 이미지 벗겠다”

등록 2009-05-17 21:53수정 2009-05-17 23:26

김효석 뉴민주당 비전위원장
김효석 뉴민주당 비전위원장
김효석 뉴민주당 비전위원장




‘뉴민주당 선언’ 초안 공개

“보수진영과 다른 개념의 ‘성장’을 실현해 온정적이지만 무능한 야당 이미지를 벗겠다.”

김효석 뉴민주당 비전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공개하며 좌우 이념을 뛰어넘어 분배와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화의 길’을 민주당의 새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회·정의·공동체 등 뉴민주당 3대 진보적 가치를 실천하는 발전전략으로는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가 채택됐다. 민주당은 19일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전체토론에 이어 25일부터 전국순회 당원토론을 통해 ‘뉴민주당 선언’ 최종본을 완성할 예정이다.

-애초 초안 제목에 담겼던 ‘새로운 진보’나 ‘신중도개혁’ 같은 말이 빠졌다.

“새로운 진보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전하는 ‘뉴 프로그레시브’ 개념이었다. 그런데 당내 토론 과정에서 이걸 ‘신좌파’(뉴레프트)로 이해해 뺐다. 뉴민주당 선언은 이념을 뛰어넘자는 것인데 제목에 이념적 냄새가 나선 안 되겠더라. 그래서 좌우 낡은 이분법을 넘어서 민생정치·생활밀착형 정당으로 가자는 ‘당의 현대화’를 내세웠다.”

-성장 중시 등이 당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뉴민주당 선언의 ‘포용적 성장’은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질 좋은 성장이다. 양적 성장인 한나라당과 성장방식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서민 중심 정책을 펴나가겠지만 (민주당이) 중산층을 부정하거나 부자와 대기업을 적대시한다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재벌 실체는 인정해야 하지만 재벌이 시장에서 행패를 부리지 않도록 공정거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현대화란 말이 모호하고, 초안이 추상적이다.


“초안이 토론을 거쳐 진화하고 수정될 수 있으며, 이후 구체적 정책집도 나온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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