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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도 혁신기구 추진 “2012년 정권탈환 목표”

등록 2009-05-18 19:28수정 2009-05-18 22:35

정세균 대표 광주 간담회서 밝혀
공천·생활정치 등 체질개선 노려
민주당도 당내 쇄신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회를 곧 구성할 방침이다. 혁신위의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2012년 재집권 기반 마련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8일 광주 센트럴관광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핵심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최고위원회에 보고도 되지 않은 나의 구상”이라며 “뉴민주당 선언과 관련해 당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주민과의 소통, 지역위원회 활동, 당의 운영 등 전반적 부분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참패한 상태에서 지난 수년간 해온 방법으로는 2012년 정권을 탈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당 혁신기구를 만들어 확실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만든 비전위원회와 함께 민주당의 정책과 체질을 바꾸는 핵심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원들의 토론을 거쳐 뉴민주당 선언이 완성되면 비전위는 선언에 담긴 5대 정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혁신위는 뉴민주당이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으로 가기 위해 당의 공천과 운영문제, 유권자와의 소통문제, 또 생활정치는 어떻게 할지 등 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민주당 혁신기구 구상 선언을 광주에서 공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강기정 비서실장은 “4·29 재보궐 선거에서의 호남 패배는 호남이 민주당에 회초리를 든 것”이라며 “그 회초리에 대한 답변으로 광주에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당 쇄신 의지를 광주에서 드러내 심상치 않은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 이반을 추스르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최고위원과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 등 ‘2기 원내대표단’과의 워크숍에서 혁신위 구성과 인선 등을 공식 의제로 다룬다. 혁신위는 6월말 또는 7월초께 뉴민주당 선언 완성문이 나온 뒤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광주의 ‘5월 어머니집’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광주 시민사회 원로들은 “민주당이 민주세력의 구심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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