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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원내외 투쟁’ 대여압박 강화

등록 2009-06-07 19:24수정 2009-06-07 20:54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일빌딩 ‘용산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희생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일빌딩 ‘용산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희생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대통령사과·특검수용이 우선” 강경방침 고수
6·10국민대회 의원 전원 참석 ‘시민사회 연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용산참사’ 현장을 둘러보고 유가족들을 만났다. 참사 139일째인데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등 정부의 외면을 받는 이곳에 민주당도 참사 이후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 정 대표가 이곳을 다시 찾은 것은 ‘제1 야당’으로서, 이명박 정부가 불러온 민주주의와 인권의 위기 등을 철저히 따지겠다는 자성과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민주당은 당장 원내 투쟁과 장외 투쟁을 병행하며, 민주주의의 후퇴로 성난 민심에 ‘묵묵부답’인 정부·여당의 태도를 변화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여당이 답(이명박 대통령 사과, 한상률 전 국세청장 등 특검,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등)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이번주에 국회를 열 준비가 돼 있다”며 “(4일) 한나라당 의원연찬회를 보니 집안싸움만 할 뿐 6월 국회를 위한 준비나 노력은 없더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도 “몇 개 상임위원회부터 열자는 여당 제안도 언론에만 알렸을 뿐 민주당에 공식 제안도 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이용한 민주당의 국회 발목 잡기란 시선을 막는 한편, 국회 정상화 해법은 민심을 반영한 민주당 요구에 이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성의 있게 답하는 것이란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민주당은 또 10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를 연다. 민주당은 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장외집회 참여는 대여 투쟁을 위한 야권 연합과, 시민사회 연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이 진보적 색깔을 강화하는 게 적절한 위치 선정인 것 같다”며 “민주당이 민주개혁 진영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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