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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노회찬·심상정 ‘깊어가는 고민’

등록 2010-04-15 20:32수정 2010-05-03 10:18

왼쪽부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왼쪽부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독자출마’ 행보속 지지율 답보
단일화 여론도 부담 “검토중”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노회찬(왼쪽 사진) 진보신당 대표는 15일 새벽 4시30분 노원구 가스충전소 택시기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다. ‘함께하는 새벽 첫차’란 이름을 달고 해가 뜨기 전부터 바삐 움직인다. 경기도지사 후보인 심상정(오른쪽) 진보신당 전 대표는 경기도 31개 시·군·구를 한 바퀴 완주하는 일정을 최근 끝냈다.

‘6·2 지방선거’ 야권연대 협상 틀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은 ‘독자 출마’ 행보를 하고 있지만,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지지율 답보다. 노 대표는 지난 12일 여론조사기관 ‘더피플’ 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5.7%에 그쳤다. 노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오세훈 현 시장과 가상대결을 벌인다 해도 29.5%로, 오 시장(50.4%)보다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심 전 대표 역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이 2.9%에 머물렀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요구도 이들에겐 마냥 거부하기 힘든 짐이다. 이날 심야 최종협상을 벌인 민주당 등 야 4당과 4개 시민단체가 결국 ‘단일화 합의문’을 만들면 혼자 떨어져나온 진보신당에 대한 여론의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심 전 대표는 선거 막바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와 “승리의 조건들을 객관적으로 따지고 정책의 성실성이 국민 속에서 검증된다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 쪽은 “지금으로선 정책의 탄탄함을 알리면서 당선을 위해 뛴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측근 중엔 비정규직과 교육 문제 등 진보신당의 주요 정책을 민주당이 당론으로 확정해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를 검토하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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