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은 29일 남북관계 관리 실패 등 대북정책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물어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현인택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8대 국회 들어 처음 제출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다.
야4당은 해임건의안에서 “현인택 장관이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실패하고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켰으며, 남북 장관급회담을 단 한 차례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등 남북대화에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고 건의안 제출 사유를 밝혔다.
이번 해임 건의안은 3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이 지난 뒤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하지만, 국회 일정이나 한나라당의 반대를 고려하면 통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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