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농성장 방문’
신계륜 ‘당원 간담회’
추미애 ‘후보 출정식’
박영선 ‘급식 현장에’
신계륜 ‘당원 간담회’
추미애 ‘후보 출정식’
박영선 ‘급식 현장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든 후보 4명은 16일 아침 당 회의에 잠시 참석해 지도부에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날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일제히 서울시내 현장으로 달려갔다.
추미애 후보는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가장 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추 의원은 “어렵게 결심했다. 솔직히 당내 경선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도 “국민이 바라는 후보, 민심이 환호하는 후보가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후보는 오전엔 시의회를 방문해 만 5살 이하 영·유아에 보육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저녁엔 장애인인권연대 농성 현장을 들렀다. 천 후보는 “선거 승리의 결정적 조건은 당원과 지지자의 열정과 활력을 모으는 것”이라며 “당 경선에서 민주당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 하늘초등학교 급식 현장을 찾았다. 직접 배식을 했고, 교사·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환담했다. 박 의원은 “10·26 재보선의 출발이 무상급식이었다”며 급식 현장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계륜 후보는 언론 인터뷰와 당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신 후보는 “지금 서울은 경제적, 사회적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구할 수 있는 당은 민주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은 25일 치러지며, 18·19일 합동연설회, 20일 텔레비전 토론회가 잡혀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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