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도 전의원 “무소속 출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6일 자유선진당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선진당과 함께 한 정치실험은 오늘로 끝났으며, 정치적 신념을 위해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선진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탈당이 무소속 출마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본다”며 불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입당설 등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나 구상이 없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당은 전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보수 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당 방침과 어긋난다며 이번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배일도 전 한나라당 의원은 6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출신인 배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했다.
김종철 선임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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