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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MB 탈당’ 목소리 커진다

등록 2011-12-13 19:17

친박 허태열 “도와주지 않겠나”
원희룡·안형환 “관계 정리 필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에서는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위해 스스로 탈당하거나 재창당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친이계 권영진 의원이 지난 12일 처음으로 이 대통령의 탈당을 공론화한 데 이어 13일에는 친박계 허태열 의원도 탈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추구하던 가치들이 존속돼 나갈 수 있다”며 “한나라당이 잘 되도록 하는 데 대통령께서 스스로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도와주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재창당 요구에도 이 대통령과의 거리두기가 포함돼 있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나라당이 새롭게 재창당을 한다고 하면서 이명박식 경제정책, 정치, 이명박식 인사, 인맥을 그대로 안고 갈 수는 없다”며 “단절과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이계 안형환 의원도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많은 요구가 있다면 새로운 당을 만들면서 관계를 정리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이직계 조해진 의원은 “역대 선거마다 집권당이 탈당을 요구했고, (대통령이) 그렇게 했지만 다 실패했다”며 “국민의 눈에는 누릴 건 누리고 책임은 피하는 꼼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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