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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진성호·박형준 등 무소속 출마 잇따라

등록 2012-03-22 20:28수정 2012-03-22 21:02

조배숙도 민주 탈당 출마 강행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당내 공천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이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잇달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4월 총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래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중앙선관위는 2009년 10월 여성·이공계·장애인 등 가산점을 적용한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고 해석한 바 있다. 선관위는 당시 가산점을 적용하면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새누리당에선 텃밭인 경북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이공계 가산점을 받은 심학봉 후보에게 진 김성조 후보(경북 구미갑)는 “여론조사에서는 승리했지만, 당의 가산점 규정(이공계 출신 20% 가산) 탓에 민심과 반하는 공천 결과가 나왔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상주 국민참여 경선에서 김종태 후보에게 패했던 성윤환 의원과 영천의 김경원 후보, 영주의 김엽 후보 등도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을)이 2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조 의원은 11~12일 경선 여론조사에서 51.2%를 얻어 상대를 2.4% 포인트 차로 이겼지만 여성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20% 가산점 때문에 전정희 후보에게 졌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지지자들에게 “가장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전 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당에 해명을 요구한 끝에 응답이 없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조 의원 쪽은 당이 가산점을 적용한 경선엔 승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공천 등으로 낙천한 후보들도 경선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 주민에게 직접 심판을 묻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명규 새누리당 후보(대구 북갑)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인을 미리 배제하는 기획공천이 이뤄졌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성호(서울 중랑을), 정미경(경기 수원 을), 박형준(부산 수영), 정장식(포항 남·울릉) 후보도 무소속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도 김충조, 신건 의원과 한광옥, 김덕규 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성연철 김외현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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