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선대위 출범
“FTA 반대파에 나라 못맡겨”
무소속 바람 재우기도 나서
“FTA 반대파에 나라 못맡겨”
무소속 바람 재우기도 나서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23일 대구를 방문해 “재벌을 해체하자고 주장하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구·구미 지역을 방문해 무소속 바람 잠재우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생에 집중할 생각보다는 잘못된 이념에 빠져 한-미 에프티에이(FTA)를 폐기하고, 해군 기지를 백지화하고, 재벌을 해체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은 불행해지고 나라는 혼란해질 것이다. 결코 이런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비리 의혹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득 의원을 경북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실상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지역이다. 박 위원장은 이명규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구 북구갑의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북구의 발전은 물론 대구 경제의 도약을 이끌려면 권 후보같이 첨단산업을 잘 아는 인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조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경북 구미갑의 이완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도 “이 후보는 중앙정부에서 30년간 노동정책전문가로 열심히 일해온 든든한 일꾼”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대구·구미/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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