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 190석 예상”
민주 “경합 이겨도 104석”
민주 “경합 이겨도 104석”
선거운동 첫날 여야는 서로 ‘상대방이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기감을 조성해 지지표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혜훈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29일 ‘4·11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현안회의’에서 “언론에서 한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석”이라며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 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에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실장은 야권이 190석을 확보할 수 있고, 새누리당이 70곳에서 우세하다고 했는데, 이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 총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들은 현재 우세 38개, 경합우세 21개, 경합열세 18개, 열세 87개, 무공천 37개, 혼전 45개라고 밝힌 뒤 “우리가 지역구 전망을 104석으로 제시한 건 경합지역에서 다 이길 때의 이야기”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는 박빙 지역이 많아서 당이나 유권자들 모두 긴장 늦추지 말자는 뜻에서 보수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선임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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