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일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이파트 앞에서 열린 유세 뒤 이지역 손수조 후보와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부산/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올 들어 네번째 부산을 찾았다. 대선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맞서고 있는 손수조 후보(사상) 등 부산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시작으로 사상구와 사하구의 마트와 재래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연제·수영·남구 지역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어 김해를 거쳐 창원·진주·거제 등 경남 지역을 누볐다. 박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지난 2월24일과 3월 13, 27일에 이은 네번째다.
박 위원장의 잇단 ‘부산행’은 손수조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 선거비용 말 바꾸기, 문대성 후보(사하갑)의 논문 표절시비 등 각종 악재를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모른 체할 경우 부산 지역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손수조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이마트 앞에서 박 위원장을 맞았다. 박 위원장은 연설에서 “‘사상의 딸’이 (선거가)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공격도 받는다”면서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은 변함이 없다”며 손 후보를 한껏 추켜세웠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손 후보에게 “며칠 안 남았는데 힘내라”고 격려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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