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될것”
새누리 내달 전당대회…강창희 대표 유력
새누리 내달 전당대회…강창희 대표 유력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모든 것을 실천에 옮기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불법사찰방지법 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를 통해 비대위 체제의 당을 평시 체제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표시했다. 그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당을 정상화하겠다”며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 체제로 운영하고, 민생 문제 해결과 공약실천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회견에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방명록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이 당 정상화를 언급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5월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해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선 당 대표감으로 대전 중구에서 당선된 강창희 전 의원(6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박 위원장 대선 경선 캠프에서 고문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조직 장악력이 특장으로 꼽힌다. 충청권 배려 메시지도 던질 수 있다.
백의종군 선언을 통해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물꼬를 막은 김무성 의원과 인천에서 5선이 된 황우여 원내대표도 거론된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남경필, 정병국, 정두언 의원 등 수도권 젊은 다선들도 물망에 오른다.
대변인으로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이상일 대변인과 새누리당의 불모지 광주 서을에서 39.7%의 득표를 한 이정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호남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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