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9일 “12월 대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은 ‘중도진보정당’으로 확실하게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주최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2009년 발표한 ‘뉴민주당 플랜’을 통해 중도개혁이라는 당의 노선을 중도진보로 바꾼 것이 저”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고문은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파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선 승리를 담보하지 못하는 연대는 원천적으로 불성립하는 것”이라며 “연대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으로, 그 수단이 대선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안 되면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대선주자로서) 검증받겠다”며 대선 도전 뜻을 비친 뒤, “저는 살아온 길과 궤적, 지금까지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정립된 가치와 철학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치렀다”며 “이제는 노무현을 잊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친노와 비노라는 구도를 버려야 하며, 민주당 우리 모두는 친노이고, 친김대중”이라고 강조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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