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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혁신이 열쇳말” 싱크탱크 열다

등록 2012-09-23 20:41수정 2012-09-23 22:55

안철수 대선후보(가운데)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포럼’을 시작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홍종호 서울대 교수, 오른쪽은 곽재원 한양대 교수.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대선후보(가운데)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포럼’을 시작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홍종호 서울대 교수, 오른쪽은 곽재원 한양대 교수.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책네트워크 ‘내일’ 첫 포럼 개최
경제·외교·안보 등 제안 이어질듯
안쪽 “‘내일’은 열려있는 싱크탱크
필요한 정책 판단해 공약 만들 것”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첫 정책포럼을 열어 우리 사회의 ‘혁신’과 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정말 중요한 열쇳말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첫 포럼을 개최한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안철수 캠프의 공식 싱크탱크로, 앞으로도 경제·사회적 혁신과 경제민주화·복지의 선순환,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포럼을 이어가며 정책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은 “‘내일’은 안 후보가 국민으로부터 새로운 정책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싱크탱크”라며 “기존 싱크탱크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닫힌 구조였다면 ‘내일’은 열려 있는 싱크탱크”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 수십, 수백개의 새로운 포럼이 전국적으로 결성되고 이 안에서 국민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이 뭔지 제안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제안된 정책들을 판단해 공약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의 진행을 맡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등 녹색성장 정책의 허구성을 비판해온 환경경제학자로 앞으로 안 후보 쪽 혁신경제 정책의 개발을 주도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시민활동 분야의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정보통신(IT) 융합 분야의 정지훈 관동의대 교수, 연구과학 분야의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경제과학 분야의 곽재원 한양대 교수, 경제교육 분야의 조영달 서울대 교수, 소셜벤처 분야의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청년창업 분야의 호창성 비키(Viki) 창업자와 포럼 간사로 장영화 오이시(OEC)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체로 젊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40대들로 주변 학문에도 정통한 융합적인 지식인들이라는 게 안 후보 쪽 설명이다.

안 후보는 포럼에서 “제대로 혁신이 일어나려면 여러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소통을 통해 진정한 혁신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한 분야 전문가가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고 복합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며 혁신을 위한 융합적 접근법을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22일에는 ‘혁신 재래시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경기도 수원의 재래시장인 못골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자 “정부가 감시를 철저히 해서 덩치만 크다고 작은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편법이 난무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다음 정부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챙기며 공동체를 잘 복원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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