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참배 이어 ‘김대중사업회 토론회’ 참석
오후엔 제주도 방문 ‘신공항 공약’ 검토 약속
오후엔 제주도 방문 ‘신공항 공약’ 검토 약속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제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때가 바로 김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셨던 때인데, 당시 온 나라가 아이엠에프(IMF)로 혼란스러웠고 국민들이 힘들어했지만 김 대통령이 국민의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또 “2004년 8월 처음 김 대통령을 찾아뵈었을 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고해달라’고 당부하셨는데, 이제는 제가 그 말씀에 보답해야 할 때”라며 “국민대통합으로 아픔을 치유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때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토론회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와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 후보의 이날 토론회 참석은 지난 15일 부마항쟁 희생자·가족 ‘위로’, 16일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에 이은 ‘통합’ 행보다. 이날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부마민주주의재단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지난 15일 “(부마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후 박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선거대책위원 발대식에 참석했다. 또, 제주 관광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주공항 포화 상태에 관한 건의를 받고 “제주도를 잘 개발해도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그 문제는) 공약으로 꼭 (해결)하겠다”며 “(제주 공항을 어떻게 하는 게 제주관광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확장하는가 신공항이 되는가는 도민의 뜻을 담아 전문가들이 연구해 그 꿈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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