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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4·11총선 토론도망녀’ 박선희 2030미래개척단장 임명

등록 2012-10-29 20:11수정 2012-10-30 10:08

박선희 위원장
박선희 위원장
박선희 경기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
새누리당은 ‘토론 도망녀’라는 별명이 붙은 박선희(32) 경기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을 29일 국민대통합위원회 ‘세대통합본부 2030 미래개척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미래개척단은 새누리당이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려고 20~30대 40여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한 조직으로, 새누리당에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런데 단장인 박선희 위원장은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다 토론 시작 10여분만에 토론회 자리를 떠 인터넷에서 ‘토론 도망녀’로 회자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다음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답을 피했다.

기자회견에는 인터넷 보수논객 변희재(38)씨도 참석했다. 변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매체 <주간 미디어워치>의 이문원 편집장이 미래개척단 공동단장으로 임명돼 이 자리를 찾았다. 이 편집장은 “(변씨가 새누리당에서) 활동을 같이 하는 건 아니고, 편집장이 단장을 맡는다고 하니 같이 왔다”고 말했다.

박선희 2030 위원장 토론회 모습
박선희 2030 위원장 토론회 모습
변씨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조만간 ‘사망유희’ 토론회를 연다고 말했다. 변씨는 지난 27일 2천만원을 걸고, 진 교수에게 20~30대 논객과의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사망유희>는 배우 이소룡의 유작으로, 변씨는 “진중권씨가 그 형편없는 실력으로 10년째 논객으로 (이름을) 유지한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소룡에 빗대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투표하지 않는 60%의 2030세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기둥”,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나치 수준의 선동”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최근엔 “전태일 재단과 쌍용차 농성 현장, 용산 참사 현장 등은 친노종북 세력들의 국민 선동을 위한 주요 거점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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