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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투표시간 연장’ 64.3%가 찬성

등록 2012-11-04 19:08수정 2012-11-04 22:39

새누리 지지자 40.5%도 “연장해야”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투표시간 연장 여부에 대해 응답자 64.3%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7%였다. 모름·무응답층은 1.1%에 불과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명확히 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투표시간 연장 찬반도 지지 후보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자 87.4%, 안철수 후보 지지자 84.8%가 투표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36.8%만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했고, 61.3%가 반대했다. ‘투표시간 연장’이 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박 후보의 지지층인 새누리당 지지자의 40.5%,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층에서도 49.2%가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한 것은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박 후보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우리 사회가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투표시간 연장 찬성률은 학생(89.8%), 정권교체 희망층(83.8%), 문재인 후보 지지층(87.4%)에서 특히 높았다. 또 젊을수록 투표시간 연장 찬성률이 높았다. 19~29살 응답자 중 89.4%, 30대 78.7%가 투표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50대(46.8%)와 60대 이상(41.3%)에서만 찬성률이 반대보다 낮았다. 이런 결과를 보면, 젊은층 지지율이 낮은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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