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홀로 아동 돌봄 강화”

육아정책 발표
방과후 어린이센터 8천개실 마련
국공립 어린이집 30%로 확대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가 5일 범죄 표적이 되고 있는 ‘나홀로 아동’에 대한 돌봄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육아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 캠프 육아 정책을 담당하고 안심육아정책포럼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중 절반 정도가 방치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 방과 후 어린이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는 현재 나홀로 아동 46만명의 절반 정도인 23만명을 수용하도록 방과후 어린이센터 8000개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에 비어 있는 교실이 많기 때문에 비용은 많이 들지 않으면서 효과는 크다는 게 캠프의 설명이다.

부모들에게 추가비용을 물리지 않는 실질적인 무상보육도 실현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크게 늘린다. 안 후보 캠프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500개를 매년 신설해 재임기간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500개를 확충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되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은 30%까지 올라가 선진국 수준과 비슷해진다.

김원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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