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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대구 테크노파크, 정치권에 돈뿌린 정황

등록 2013-02-14 22:45

여당 보좌관들 수천만원 받은 혐의
경찰, 인수위 실무자 2명 조사방침
경찰이 대구테크노파크 쪽이 새누리당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국외 골프 접대뿐만 아니라 수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대구테크노파크로부터 골프 접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 5명 가운데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을)의 전 보좌관 류아무개(44)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보좌관 박아무개(45)씨와 이명규 전 의원(대구 북구갑)의 전 보좌관 손아무개(41)씨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일부 보좌관에게 수천만원의 돈이 현금으로 전달된 정황을 잡고 돈이 전달된 경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대구테크노파크 전 직원들을 조사해 골프 접대뿐만 아니라 일부 보좌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계좌를 통해서도 수백만원의 돈이 전달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들의 계좌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 전 직원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끝까지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다른 직원이 경찰 조사에서 (현금 전달)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그렇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에서 일정을 담당하고 있는 한선교 의원의 전 보좌관 이아무개(42)씨와 인수위 실무자인 한아무개(49)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이 사건에 연루된 보좌관 박씨의 사표를 수리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직접 보좌관을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 보좌관의 부적절한 행동을 미리 막지 못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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