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백수현 교수
내달 8일까지 ‘대안’ 보고
내달 8일까지 ‘대안’ 보고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중재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가 5일 국회에서 임명장을 받고 활동에 들어갔다. 전문가협의체는 내달 8일까지 기존 송전선 용량을 증설하는 우회송전, 땅밑으로 송전하는 지중화 공사의 타당성 등을 집중 검토한 뒤 공사 필요성 여부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국회가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력과 송전탑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에 ‘권고안’을 내면 양쪽은 이에 따라야 한다.
국회·주민대책위·한전이 각 3명씩 추천한 전문가협의체 위원장(여야 합의 추천)은 대한전기학회 회장을 지낸 백수현(64) 동국대 전기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백 위원장은 “균형감을 가지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임하겠다. 이번 전문가협의체가 앞으로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 케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식에 참여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예단을 갖지 않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문가협의체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전문가협의체는 임명식 뒤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협의체 운영 방안, 한전·정부에 요청할 정보 목록 등을 검토했다. 2차 회의는 7일 오전에 열리며, 기존 송전망 용량 증설에 대한 한전 쪽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협의체는 7월 초 최종 보고서 작성에 앞서 밀양 현지 답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채널A “북한군 오지 않았다는 근거 있느냐” 반발
■ 하나금융 부사장, 여직원 성희롱으로 사표
■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최강희호 총체적 난국
■ 전북에서도 ‘안철수 신당’의 절반 민주당 지지율 ‘멘붕’
■ [화보] 1950년대 서울 명동, 뻥튀기 아저씨, 까까머리 아이...
■ 채널A “북한군 오지 않았다는 근거 있느냐” 반발
■ 하나금융 부사장, 여직원 성희롱으로 사표
■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최강희호 총체적 난국
■ 전북에서도 ‘안철수 신당’의 절반 민주당 지지율 ‘멘붕’
■ [화보] 1950년대 서울 명동, 뻥튀기 아저씨, 까까머리 아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