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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한길 “국정원 개혁 언급않는 만남 무의미”

등록 2013-09-11 20:02수정 2013-09-11 22:18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49돌 기념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49돌 기념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대통령 귀국보고 면담’ 거부 뜻
“무상보육 공약 후퇴 풀 책임 있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대치정국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최근 제시한 ‘귀국보고 형식의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11일 “국정원 개혁이 말해지지 않는 어떤 만남도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고, 자신이 애초 요구한 ‘국정원 개혁을 위한 담판 회동’을 다시 한번 촉구한 셈이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귀국하는 박 대통령이 하루속히 결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먼저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 등에 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시작할 때 내걸었던 요구사항을 김 대표가 조금도 바꾸지 않고 거듭 강조한 것은 당 내부의 전열이 흐트러지는 것을 다잡고, 청와대와 여당에 민주당의 ‘결기’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무상보육과 경제민주화 등 박 대통령의 공약이 후퇴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석기 사태’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외압 논란 등 공안 정국이 시작되려는 조짐을 우려하면서 “민주주의와 민생과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저부터 진심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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