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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당, 화성갑 공천 ‘교통정리’ 진땀…민주당은?

등록 2013-09-22 19:57수정 2013-09-22 22:00

10월 2곳 초미니 재보선 확정
새누리, 서청원·김성회 공천경쟁
민주 “전력투구로 민심경고 전달”
10월 재보선 지역이 경기 화성갑, 경북 포항남·울릉 두 곳으로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 1년을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라 ‘정권 평가’의 성격도 있을 법하지만, 선거판이 워낙 작고 두 군데 모두 여권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분위기다. 대신 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공천경쟁이 불붙은 화성갑 지역의 ‘교통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민주당은 여권 후보 난립에 따른 ‘뜻밖의 수확’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3일 10월 재보선 공천신청자 19명을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접심사를 한다. 화성갑에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김성회 전 의원 등 5명이, 포항남·울릉에는 박명재 전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춘식 전 의원 등 14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공직후보자추천위는 신청자 1명을 10분씩 면접하며, 서류심사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한 뒤 내달 7~9일께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천심사위원장인 홍문종 당 사무총장은 22일 “이번 주 안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심은 화성갑에 쏠린다. 서 전 대표 쪽은 “당직 등 당내 권력 구도 변화가 생기면 피곤해할 쪽에서 서 전 대표 출마에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 같다”면서도 “서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도 개인적 치부가 아니라 정치 관행의 문제였지만, 어쨌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하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토박이가 많이 사는 화성갑은 다른 곳과 분위기가 다르다. 서 전 대표의 갑작스런 출마에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며 자신의 비교우위를 강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10월 재보선 지역이 여당 차지였기 때문에 ‘져도 본전’이라며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이지만, 수도권인 경기 화성갑에 승부를 걸어 박근혜 정부의 불통에 ‘민심의 경고’를 보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민주당 10월 재보선 기획단장인 안규백 의원은 “경제민주화·무상급식·보육문제 등 박근혜 정부의 민생공약 후퇴를 부각시켜 이번 선거를 돌파할 생각이다. 특히 화성갑은 새누리당에서 일부 후보가 무소속 출마도 시사하는 등 내부 분란도 있어 전력투구하면 승산이 있다”며 “새누리당 공천을 보고, 경쟁력있는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오일용 화성갑 지역위원장과 화성군수를 지낸 지역 출신 인사 등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김남일 송호진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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