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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민주당, 공약파기라 선동 비겁”

등록 2013-09-26 19:51수정 2013-10-01 15:46

“국민들껜 죄송” 진화 안간힘
새누리당은 26일 65살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달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 대폭 후퇴한 데 따른 정치적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과 기초연금의 지속 가능성, 후세대에 대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가 결정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 직접 수혜 대상인 어르신들에게 기대한 대로 다 드릴 수 없게 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경위와 이유가 어떠하든 애초 공약 사항을 100% 완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공약 이행을 공동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약 파기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 원내대표부터 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재정 상황을 생각지도 않고 무궁무진한 복지 공약을 퍼부은 장본인”이라고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공약 파기’라며 언론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비겁한 행동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 이행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유일호 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기초연금 공약은 파기되거나 무효화가 된 것이 절대 아니다. 민주당은 이것마저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전에 자신들은 지난 대선 때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한번 돌이켜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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