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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서청원 진영 ‘촉각’

등록 2013-10-06 21:47수정 2013-10-06 22:52

“손 출마해도 대세엔 지장없다”
“바닥민심 예측못해” 경계심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며 10·30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 쪽은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면서도 득실을 따져보며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이른바 ‘빅매치’가 성사되면 공천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천’ 논란이 부각된 서 후보로서는 ‘새정부 첫해 평가’라는 정치적 부담까지 짊어져야 할 판이다.

서 후보의 대리인 격인 박종희 전 의원은 6일 “손 전 대표가 출마한다 해도 선거 결과는 우리 쪽으로 나온다. (불출마하더라도 선거 과정을) 좀더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차이 정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 전 의원은 “인구 구성과 정치 성향을 볼 때 손 전 대표가 나와도 5%, 많아도 10% 정도 야당 지지율이 늘어나는 정도일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서 후보 쪽은 그러면서도 “지난 주말까지도 손 전 대표 쪽이 화성갑에 사무실을 알아보러 다녔다는 얘기가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 후보쪽 또 다른 관계자는 “바닥 민심은 예측할 수 없다.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든 선거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한편, 서 후보 아들의 국무총리실 특채 의혹을 제기했던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서 후보의 딸이 지난해 11월 인천지검이 발표한 ‘사회지도층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 때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공천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추위)는 이날 밤 경북 포항남·울릉 재보선에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2006년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출마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떨어진 뒤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홍문종 공추위원장은 당적 논란에 대해 “지난해 대선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해 열심히 활동했던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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