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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금마차’ 효과? 박 대통령 지지율 반등

등록 2013-11-08 19:58수정 2013-11-08 22:20

유럽순방 이어진 이번주는 58%
대선개입 의혹에 지난주엔 53%
박근혜 대통령이 ‘황금마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8%로 전주에 견줘 5%포인트 올라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근 5개월간 주간 조사로는 가장 낮은 53%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를 꼽은 응답이 취임 이후 최고치인 25%에 달했다.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직무평가 반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난 4일 일일 지지율은 56%, 황금마차를 타 화제가 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만찬 소식 등이 전해진 6일 일일 지지율은 6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차례의 해외 순방중 네 번은 즉각적인 직무평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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