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기자회견 열어 “대가 치르게 한다는 게 그렇게 나쁜 말이냐”
민주당 “국회의원 자격 상실했다”…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민주당 “국회의원 자격 상실했다”…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논란을 일으켰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란 발언에 대해 “대가 치르게 하겠다는 게 그렇게 나쁜 말이냐. 상응하는 응분의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민이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시위를 주도한 통진당(통합진보당) 세력을 겨냥했던 것”이라며 “다 잡아넣으라는 것도 아니었고,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안을 다루고 있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참고하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던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올려 논란을 낳았다.
김 의원은 또 “통진당이 극렬하게 주도했던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자도 참여했다. 전문 시위꾼 아닌가”라며 “제가 가진 상식으로는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하지 않았던, 그 순방에 발맞춰서 이런 나라 망신을 시키는 시위를 교민들이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저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 전에 이석기에 대한 징계부터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만약 통진당의 시위라 하더라도 대가 치르게 하겠다고 한 발언은, 유죄 확정도 아닌데 무리 아니냐’는 질문에 “대가 치르게 하겠다는 게 그렇게 나쁜 말이냐. 상응하는 응분의 책임져야 한다는 거다”라며 “현지에서 직접 보면 정말 화가 난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정호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을 수행하는 여당 의원의 임무가 불법 체증이고 국민 협박이냐”며 “김진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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